네이버 블로그 작성일 2022. 10. 3. 19:11

제가 저를 감동시킬만한 에로게를 찾고 있던 도중 한 작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건 사쿠라의 시 라는 작품인데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눴죠
감탄하는 사람들은 정말 감탄하는 반면에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사람은 혹평하는 전형적인 갓띵작의 평가 양상을 보였습니다
프롤로그도 괜찮은 느낌이었기에 구매~!라고 외치며 반값세일할 때 질렀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혹평하는 쪽이 되었습니다
이 후기는 기본적으로 까는 것 위주로 되어있기에 주의하세요
일단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스카지라는 이 시나레이자 디렉터는 '작품'이라는 것을 못 만듭니다. 복선을 까는 방법부터 생각해 적절한 일상파트와 시리어스 파트 갈등 등을 까는 걸 정말 못합니다. 아니 못하기 보다는 안한다에 더 가깝습니다. 사쿠라의 시는 기본적으로 모든 스토리가 다 과거에 있고 현재 파트는 과거에 있던 걸 '그런 게 있었지...'라고 말하기 위해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습니다. 과거는 기본적으로 과거일 뿐입니다. 물론 과거로 흥미를 당기게 할 수는 있죠. 하지만 스카지는 그걸 못합니다. 과거의 갈등이나 그런것도 현재파트와 마찬가지로 쓸데없는 말과 전개로 구구절절 중요한 것을 숨길듯말듯. 그나마 떡밥을 풀어준다는 점에서는 낫지만 그래도 못 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못씁니다. 그냥 자기가 넣고싶은 철학과 섹드립을 넣는 데 집중할 뿐이죠. 작품으로서 빵점입니다.
센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좋은 장면은 좋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 좋은 장면이 나머지를 커버쳐주지를 못합니다. 그마저도 좋은 장면이 글케 많지 않습니다. 제가 5장에서 중도하차했는데 좋다고 느낀 장면은 2장의 벽그림씬, 리나 루트의 유우미 벚꽃씬, 시즈쿠 루트의 부자화담씬 딱 이 세가지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감정을 고조시켜서 미술이라는 주요 소재로 장면을 풀어내는 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그것 뿐입니다. 그걸 위해서 이 길다란 구구절절을 전부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좋았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서브컬쳐 전형적인...간지만 날 뿐이지 속알맹이는 영문을 모르겠는, 딱 그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하는 생각을 sns에 주절거리는 게 더 효율적이고 나을 거 같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왜 리뷰했나 하면...저처럼 호평과 혹평이 나뉘잖아 갓작의 예감 구매~할 사람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야겜은 언제 저를 감동시켜줄까요
그 날은 언제 올까요
의문입니다.
그냥 하고싶은 말은.
사람들의 평가에 속지말고 그 시간에 다른 작품을 하는 게 더 낫다...입니다.
물론 이 작품을 인생에 남을 명작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저 제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하지만 작품의 구조자체보다는 순간순간의 캐릭터들의 감정과 일상과 즐거움과 그 결과를 좋아한다면 비추천입니다
'리뷰 게시판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라노마사이트(PARANORMASIGHT,パラノマサイト) 리뷰를 가장한 영업 (0) | 2025.10.22 |
|---|---|
| 회소의존 리뷰 (0) | 2025.10.22 |
| 에버메이든~타락한 동산의 소녀들~ (0) | 2025.10.22 |
| 쓰르라미 울 적에 게임 원작 리뷰 (1) | 2025.10.22 |
| 어메이징 그레이스 리뷰 (0) | 2025.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