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작성일 ・ 2019. 6. 12. 9:49
에...기다리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리디북스에서 백합만화 하나씩 사서 혈중백합농도가 떨어질 때마다 보고있는데, 하나하나 리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쓸 말도 그닥 그렇게 많지 않은 만화들을 모아서 리뷰하기로 했습니당
*평가와 평점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 주의해주세요!
평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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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좀 재미없음
50점 보통
75점 재밌다
100점 완전추천

나는 너를 울리고 싶어
작가:후미오 아야
평점:45점(1권기준)
남들과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와 불량소녀처럼 보이지만 실은 잘 우는 아이가 영화를 계기로 서로 알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체도 무난하고 스토리도 무난했네요. 감정묘사는 잘하는 거 같지만 담긴 이야기가 너무 정석적?이고 그렇게 깊지 않고 그렇다고 특출난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나쁘지 않게 읽었지만 다음 권을 살 생각은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
작가:히이라기 유타카
평점:53점(3권 기준)
연애의 백합이 아니라 유사가족애와 우정의 백합입니다. 부모님의 결합으로 어느날 가족이 된 두 사람이 음식을 통해서 점점 친해지고 가족이 되가는 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고 시리어스한 요소는 3권까지는 아예 없습니다. 사소한 일상으로 둘이 함께 친해지고 맛있는 걸 먹는 모습은 절로 입가에 웃음이 걸릴 정도로 훈훈합니다. 훈훈하고 따스한 일상을 귀여운 그림체로 그리니까 좀 더 즐거운 느낌. 하지만 에피소드마다 내용이 비스무리한데 그게 3권까지 계속 이어지니 조금 루즈한 감이 있습니다.

저 아이에게 키스와 흰 백합꽃을
작가:칸노
평점:65점
처음에는 단순한 옴니버스식 백합단편일 줄 알았는데, 틀린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한 학교의 배경으로 한 커플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각양각생의 백합 커플들이 나와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한 권에 한 커플을 다루는 형식이여서 그렇게 깊은 전개는 없지만, 커플 간의 사소하고도 깊은 갈등을 은근 애절하고 답답하게 풀어내서 앞으로 잘 풀릴 것은 알지만 그래도 어떻게 되는거지? 이 둘은 어떻게 되는 거야?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그림체도 예쁘고 연출도 백합러들 마음 건들이는 그런 덕후적인!...뭐 그런 연출이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때문에 후배와 위장결혼했습니다
작가:코다마 나오코
평점:55점
이 책은 덜도말고 더도말고 딱 한 권으로 끝나는 단편입이다. 역시 날조트랩으로 유명한 작가인 만큼 어른의 섹슈얼 텐션이 있습니다(?). 예전에 자신에게 고백했던 후배와 부모님의 맞선 재촉으로 인해 위장결혼하면서 둘이 이것저것 가까워지는 이야기입니다.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애매하게 살던 주인공이 나름 자신의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살고 있는 후배와 함께하고, 또 그 후배와 온기가 있는 따뜻한 생활을 함께 하면서 그런 밍밍한 자신의 일상에도 나름대로의 성장과 변화가 일어나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짧게 끝났지만 약간의 엇갈림도 나오고 성장이야기도 짧게 처리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훈-훈하고 따스하고 어른의 섹슈얼이 살짝(?) 녹아있는 백합이었습니다.

걸프렌즈
작가:모리나가 미쿠루
평점:50점(2권 기준)
음 이것도 나는 너를 울리고~랑 비슷하게 무난해서 평점이 보통인 것도 있지만 이 백합 감성이 저랑 안 맞는 것도 있는 거 같네요...주인공이 약간 날라리 친구랑 사귀면서 사람들과 어울려보고 생활이 바뀌면서 그 친구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는...그런 정석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이 이것저것 처음을 경험해보고(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친구와 어울리면서 경험해보는 그런 즐거움입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이 너무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도 어찌하지 못하는 마음이 피어나 그걸로 고민하고 안달복달하고 망설이는...그런 살짝 가슴애절한 부분도 있는 백합인데...너무 정석적인 연애감정과 친구들로 이야기를 진행해서 결국 제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뭐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순소녀 패러다임
작가:모리시마 아키코
평점:70점
훈훈+개그+애절의 3박자가 잘 녹아든 백합 단편 만화입니다! 뭔가 텐션 높은 첫마디에서 알다시피 제가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평점은 왜 70점이냐면...그냥 종합적인 결과 70점입니다. 메인 백합 커플을 중심으로 여러 백합커플 이야기를 보여주는 백합계 정석의 스토리 구조로, 이미 사귄 애들의 아리송하고 답답한 마음을 짧고 굵게 보여주면서 메인 커플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씩 쌓아가는!...연애할 생각이 없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취향이 아닌 히로인이 서로 절친이 되지만 주인공의 그 엄청난(?) 발언들이 점점 히로인에게 플러팅이 되면서 일어나는 그 마음들이 무지 새콤하고 간질간질합니다. 각 커플들 이야기도 새콤달콤하고 아키코 작가님 특유의 그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가 어울러져서 계속 내적으로 뒹굴면서 봤습니다.

최애가 부도칸에 간다면 난 죽어도 좋아
작가:히라오 아우리
평점:68점
1권은 백합이라기 보다는...지하아이돌에 목숨거는 사람들 이야기가 웃겨서 재밌게 봤습니다...저도 덕후라 공감은 되지만 아...나는 저 정도는 못 된다가 절절히 느껴지는(흐릿) 근데 갈수록 아이돌 간의 그런 백합이 점점 나와서 키모오타(웃음)하고 아이돌 백합이 취향 아니신 분들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최고 장점인데 그림체가!...그림체가 너무 예뻐요 별 거 아닌 한 컷 한 컷이 너무 빛이 나서 내용도 나름 재밌지만 아이돌이나 여캐 얼굴 보는 것만으로 너무 재밌습니다. 아 근데 가면 갈수록 아무리 활동해도 만년 지하아이돌 신세인 챰챰 그룹의 속내같은 게 드러나서 은근 괴로운 부분들도 늘어납니다...뭐 그러면서 짙은 백합 전개도 덩달아 같이 진행되니 저는 즐겁지만.
사실 이것들말고도 재밌게 본 여성관계중심 만화는 있었는데 그건 다시 한 번 재독하고 리뷰 쓸 예정이고 이렇게 짧게 할 게 아니라 많이 못 적어도 좀 본격적으로 리뷰를 쓰고 싶네요.
아 그리고 저한테 단편 작품 자체가 그리 취향이 아니라 평점이 좀 낮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해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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