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작성일 ・ 2020. 1. 8. 5:54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오늘 오는 것은 성의없는 종합 리뷰
제가 아마존킨들에서 백합사기 시작하자마자 백합만화 많이 정발되더라고요 그래서 알 수 없는 배신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일본어...일본어...그래서 애들 이름을 기억못해서 주인공,히로인이라고 칭하는 건 조금 용서해주세요.
평점 기준
0점 진심으로 비추
25점 좀 재미없음
50점 보통
75점 재밌다
100점 완전추천

밤과 바다
평점:75점
처음으로 산 아마존 킨들책입니다. 어쩌다가 트위터에서 봤는데 그림체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인싸같아 보이지만 수영 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츠키코의 우정인지 러브인지 무슨 감정인지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청춘 이야기입니다. 사소한 계기로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친해져간다는 전형적인 청춘 스토리를 살짝 묘한 맛이 나는 캐릭터들로 풀어냈습니다. 서로를 향한 감정은 그렇게 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면 담백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잔잔하면서도 깊고 가끔은 박력있는 연출과 어우러지다 보니 다소 형용하기 힘든 매력이 있었습니다. 1권은 정말 딱 한발자국 나아간 느낌이라 후속권을 봐야지 어떤 작품인지 자세하게 알 거 같지만 적어도 괜찮은 작품이라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유리데나루 에스푸아르
평점:73점
여러모로 특이한 작품입니다. 고3에 정략결혼을 당해버린 탓에 죽은 눈이 돼서 어떻게든 삶을 버티기 위해 지나가는 여자와 여자로 백합 망상을 해서 기록하는 히로인과 그걸 옆에서 도와주는 주인공+히로인이 만든 백합 망상편/당사자들의 현실편으로 이루어진 만화입니다. 좀 더 단순하게 말하자면 주인공들의 메인스토리와 백합커플(?)의 짧은 옴니버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인스토리는 미친 백합덕후 히로인과 그 히로인에게 미친 주인공, 이 둘의 묘한 콤비가 만들어내는 어딘가 쎄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서브스토리는 망상편이 달달하면서도 미친듯이 전형적이고 만화같아서 웃음이 나오는 반면 현실편은 현실의 씁쓸한 맛을 다소 내포하고 있어서 그 상반된 느낌이 좋습니다. 이런 내용과 다소 광기어린 연출과 어우러져서 재밌습니다. 다만 메인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 지 1권에서 방향을 다 알 수가 없어서 아직 평가를 보류하고 있는 부분이 있네요. 그리고 미술 선생님 나오는 파트만 뭔가 재미없어요.

위국일기
평점:98점
이걸 백합이라고 올려도 되는 걸까요? 하지만 전 백합이라고 생각하니까 올리겠습니다. 여남간의 연애 이야기도 나름 중심이지만 이 만화의 가장 중심은 낯을 가리는 35살 소설가 여성과 부모님을 잃어 천애고아가 된 15살 조카가 함께하는 이야기니까요. 평점 95에서 알 수 있다시피 진짜 추천합니다. 진심으로 진짜 안 보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국일기의 위국이라는 뜻이 다른 나라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우연히 알았습니다. 제목답게 둘의 이야기는 애정으로만 가득 차 있지 않습니다. 서로 거의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함께 살다보니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또 소설가인 마키오는 언니에 대해서는 불쾌한 기억만 가지고 있는 바람에 그녀의 딸인 아사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키오는 자기가 말한대로 아사를 존중하고 짖밟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또 부모님을 한순간에 잃은 탓에 혼란스러워 하는 아사를 도와주려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짜내죠. 그런 둘의 담백한 일상 이야기에서 삶을 이루고 있는 순간순간의 깊이가 쿵하고 다가옵니다. 마키오의 어설픈 면모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35년의 삶에서 나오는 자그마한 이야기에 감동이라는 말 하나로 정리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진짜 추천합니다.
저번 종합 리뷰에 비하면 작품이 적습니다...양심이 조금 찔립니다...
다음에는 작품 하나 리뷰해놓고 종합 리뷰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농담입니다
종합 리뷰라고 해야지 리뷰가 다소 짧아도 하하 종합 리뷰니까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이제 그러기 힘들어졌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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