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시판/소설

이세계 고문공주 1~5권 리뷰

에리나333 2025. 10. 21. 20:43

네이버 블로그 작성일 2022. 8. 13. 20:47

 

 고어계나 환상계로 나름 이름을 가지고 있는 라이트노벨 작가 아야사토 케이시의 [이세계 고문공주]입니다.

 제목에 고문이 들어가다니...심상치 않죠. 예상한 대로 이 라이트노벨은 '악마'라는 것을 통해서 온갖 고어그로테스크를 보여줍니다.

일단 1~3권까지의 리뷰를 하겠습니다. 좋았습니다. 재밌었고요. 스포라서 자세히는 못 말하겠지만 엘리자베트라는 주인과 그 주인을 섬기는 주인공 카이토 그리고 카이토를 섬기는 히나, 다단계같기도 가족같기도 한 셋의 주종관계와 악마와의 싸움은 뭐 이야기가 치밀하고 내용이 그리 깊은 건 아니었지만 재밌었습니다. 고어그로세트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런 묘사들도 나름 즐거웠고 무엇보다 엘리자베트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습니다. 1권에서 보여주던 잔혹하면서 고귀하고 장난스러우면서도 위엄있는 분위기가 2권,3권에서는 이야기 전개를 위해 누그러트리면서 대부분 사라진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엘리자베트라는 캐릭터와 그녀의 스토리는 취향에 맞아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잔혹하면서도 고귀한 분위기를 잡 잡기도 했습니다. 1부 결말도 뻔하지만 괜찮았다고 보고요.

근데 문제는 후속권의 전개입니다. 사실 엘리자베트와 카이토의 이야기는 3권에서 거의 다 끝났습니다. 근데 아마도 작품이 나름 팔려서 후속권을 내기로 했나봐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안 그래도 설정이나 세계관이 치밀하지 못한 편인데 이야기를 늘린다고 같이 늘리니까 더 어거지같이 보이고 새 등장인물로 보이는 새로운 고문공주는 임팩트가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가 끝나다 보니까 잔혹하고 고귀하던 분위기도 많이 죽었고요. 사실 세계관이나 설정 뿐만 아니라 인물들 간의 감정이나 이야기도 사실 그리 세밀하지 못한 편입니다. 그걸 1~3권에서는 어떻게든 너무 구멍이 티가 나지 않게 쓴 편이구요. 근데 이야기가 늘어지면서 그런 구멍들이 눈에 너무 띄고...

 그래서 저는 5권을 읽다가 그냥 3권을 이세계 고문공주의 완결로서 여기기로 하고 덮었습니다.

 줄거리를 보고 재밌겠다! 보고싶다!라고 느끼신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하겠지만 개인적으로 3권까지만 읽고 그만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엘리자베트 주인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