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헨 메드헨 1권 - 백합x마법소녀!
네이버 블로그 작성일 2018. 5. 27. 0:29

이번 달에 정발한 라노벨입니다. 애니가 장렬히 망한 걸로도 조금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외톨이이자 망상소녀인 하즈키가 우연히 마법사가 있는 세계에 가게 되고, 마법을 배우면서 시즈카와 친해지는 내용입니다. 원서니 메드헨이니 설정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전투파트는 마지막에 있고 하즈키와 시즈카가 교류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교류를 통해 하즈키와 시즈카 그리고 주변인물이 성장하는 청춘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느낌도 요즘 나오는 다크한 마법소녀물이 아니라 꽤 정통파 같습니다. 문체도 조금 간단한 편이고 캐릭터들의 대화와 전개도 조금 유치하다 보니 보는 내내 어렸을 때 보던 애니메이션이 떠오릅니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건 아니고 중후반까지는 꽤 무난무난합니다. 하즈키와 시즈카가 서로 사람을 대하는 게 서투르다 보니 어긋나기도 하고 조금 더 친해지는 걸 별 생각 없이 흐뭇하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마지막에 터트러 주더군요.
사람들간의 유대 그리고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극적이면서도 따뜻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조금 어릴 때의 감성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순수하게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백합으로서는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 유치하다 보니 그리 섬세한 감정선은 없지만, 둘의 관계가 판타지스런 큰 스토리를 충분히 이끌고 만들어갔습니다. 제가 연애만 메인인 것도 좋아하지만 백합 중에서 메인 콤비가 커다란 이야기 안에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만족하게 되네요.
앞으로 하즈키와 시즈카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러면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기대됩니다.
아, 그리고 일러스트가 그 유명한 칸토쿠님이라 진짜 예쁩니다. 일러스트 보는 맛도 확실히 있어요.